우선 전국 6개 보훈병원(중앙·부산·대구·대전·광주·인천)은 22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설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을 운영한다. 필수 의료의 정상적인 가동과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응급실은 24시간 가동하고, 전문의와 수술실 간호사, 영상의학과 및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인력, 구급 차량 등도 상시 대기토록 할 방침이다.
또 응급환자의 이송·전원 등의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보훈병원 인근의 대학병원, 소방서 등과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보훈부와 보훈공단, 각 보훈병원이 참여하는 비상진료대책본부를 통해 응급진료 상황을 공유·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더해 관할 보건소 직원을 각 보훈병원의 ‘전담책임관’으로 지정해 근무 인력 현황과 근무시간, 특이 사항 등을 매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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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병원과 함께 전국 892개의 지정 위탁병원에서도 설 연휴 기간 지역별로 일부 응급실을 운영, 보훈 가족의 진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응급실 운영 위탁병원은 보훈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광주·김해·대구·대전·남양주·원주·전주 등 전국 8개 보훈요양원은 사전예약제를 통해 대면 및 비대면(영상통화) 면회가 가능하다. 다만, 입소자 건강 등을 위해 발열 등 독감(코로나19 포함)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방문이 제한될 수 있다. 각 요양원에 최소 하루 전 유선 접수해야 한다.
또 보훈부는 지난해 7월 이관된 국립서울현충원을 포함한 전국 12개 국립묘지도 참배객을 위한 각종 교통편의와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운영한다.
긴 연휴에 따른 참배객 증가에 대비해 국립서울현충원은 정문과 충혼당을 운행하는 순환버스를 기존 1대에서 최대 4대로 증차한다. 국립대전현충원 역시 지하철역에서 현충원 묘역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기존 2대에서 최대 5대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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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국립묘지를 방문하지 못하는 유가족을 위해 국립묘지 직원들이 참배를 대행하는 ‘참배 대행 서비스’도 시행한다. 참배 대행 가능 국립묘지는 대전현충원, 호국원(영천·임실·이천·산청·괴산·제주), 민주묘지(4.19·3.15·5.18) 등이다.
설 연휴 기간 안장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안장은 국립묘지안장신청시스템 또는 각 국립묘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안장을 희망하는 국립묘지를 통해 안내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