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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늘봄학교 운영이 전국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이 장관은 빈틈없는 돌봄 체계가 신속하게 안착될 수 있도록 일일 교사가 돼 늘봄학교 운영에 직접 참여했다. 일일 교사 활동 이후에는 교직원·학부모와 간담회를 통해 늘봄학교 조기 정착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통학로 어린이 보호 구역 안전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이번 교육에서 안전 실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안전일기장’을 활용해 안전 지식을 쌓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가르쳤다. 안전하게 횡단보도 건너는 법 등 행동 요령을 실습하는 ‘안전체험교실’도 진행했다.
안전일기장은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학습하는 일기장이다. 이 장관은 ‘학교에서 하면 위험한 행동’과 ‘건강하고 안전한 식습관’을 주제로 행동 요령을 설명하고 학생 스스로 올바른 대처 방법을 찾도록 도왔다. 안전체험교실 시간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킥보드·자전거를 안전하게 타기 위한 보호 장비 착용법’과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를 체험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이 장관은 일일 교사 활동 이후 늘봄학교 선생님, 학부모, 세종시 교육청 관계자 등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그는 현장의 의견을 듣고 다양한 늘봄학교 프로그램 발굴, 운영 인력·장소 지원 등 늘봄학교 조기 정착에 필요한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 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 장관은 어린이들이 늘봄학교를 마친 후에도 안전하게 하교할 수 있도록 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 구역과 통학로도 함께 점검했다. 그는 학교 관계자, 세종시 관계자와 함께 학교 주변 통학로의 보도가 안전하게 조성돼 있는지와 교통지도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또 보호구역 표지판, 무인교통단속 장비, 방호 울타리 등 안전 시설물 설치 현황 등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교통 안전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 장관은 더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하고 전국적으로 통학로의 위험 환경을 정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어린 시절 체득한 안전 습관이 평생을 가기 때문에 체험 중심 어린이 안전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어린이 중심의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시작되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경찰, 지자체 등 관계 기관 협조를 통해 학교와 주변 통학로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