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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전통문화 체험을 고품격 관광프로그램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7년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10건’을 선정했다.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상품을 찾아내고 이를 명소 관광으로 연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지난해부터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인물·이야기, 역사·유적지, 생활문화(한옥·한복·한방 등), 고건축물, 전통예술, 전통공예, 역사놀이, 신화·전설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전통문화는 나라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고리로서 부가가치가 높은 고품격의 문화관광콘텐츠로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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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의 ‘예술가와 함께하는 수묵기행’은 남도길 걸음마다 ‘그림꽃’같이 펼쳐진 들녘과 도처에 해솔숲 무리, 그리고 그 너머에 올망졸망 솟은 작은 산들을 수묵화의 배경으로 삼아 옛 화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예술여행(아트투어)이다. 해남 녹우당과 울림산방, 대흥사 등에 이르는 서정적 발자취를 통해 ‘이 땅이 참 장하다’라는 추임새가 저절로 터질 것으로 보인다.
강화 고인돌 밀당(밀古 당氣go) 여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모형)을 밀고 당기는 가족 캠프이다. 800여 년 전 고려의 임시수도였던 강화도의 사람들이 밤낮 없이 밀고 당겼던 화문석과 직물의 기술과 명성을 이어온 강화 소창직물을 소재로 한 체험도 마련했다. 이 체험 행사들은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 인천 강화군’ 지원 사업과도 연계해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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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부산 동래 민속체험은 인근의 동래 온천과 연계한다. 이어 울주 옹기체험은 옹기축제(5월 4일~7일)에 대한 일회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문체부는 작년 체험관광 시범사업으로 ▲산청(한방으로 힐링하는 건강), ▲강릉(신사임당·허난설헌 문화 이야기), ▲경주(신라로 떠나는 타임머신), ▲전주(한옥마을에서 만난 한국의 미), ▲광주 광산(비밀의 서원에서 만나는 호남의 정신문화) 등 총 5개 지역의 특화 프로그램을 선정한 바 있다. 작년 3월부터 11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5943명을 포함해 총 3만 1792명의 관광객이 총 912회 진행된 행사에 참여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10곳에 관광객 5만 명(외국인 7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이 프로그램을 고품격 관광콘텐츠로 육성해 지속 가능한 관광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관광공사와 함께 프로그램 진단, 전문가 수시 컨설팅, 국내외 통합 홍보 등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황명선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은 고유한 전통문화를 세계적인 관광콘텐츠로 육성해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이 자생력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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