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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檢, 구조적 병폐 집단…검찰 해체, 국민이 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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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주 기자I 2026.08.02 19: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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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검찰 개혁 반발에 비판
"尹이 검찰 망쳤다? 화력 뛰어난 방패였을 뿐"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일 “검찰은 구조적 병폐 집단이었다”며 검찰 개혁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3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진행된 실국 업무보고에서 경기 북동부 발전 전략 및 규제개선 방향 등을 제시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3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진행된 실국 업무보고에서 경기 북동부 발전 전략 및 규제개선 방향 등을 제시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요즘 검찰주의자들이 한탄하는 것은 그저 누려온 검찰의 거대한 이익과 신과 같은 지위의 손상 때문으로 읽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됐을 때 검찰 안에서 그리고 법무부에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공감해 온 소수의 검사들이 있었는데, 검찰총장 윤석열에 줄을 선 검찰주의자들은 이들을 매국노에 빗대어 ‘을사오적’이라며 대놓고 조리돌림했다”고 회상했다.

추 지사는 이어 “(법무부 장관에) 막 부임해 들은 바에 의하면, 법무부 간부들 가운데는 심지어 자신들의 상관인 조국장관의 일거수일투족을 정보공유하며 언론에 기삿거리로 흘렸다고 한다”며 “모시는 법무부 장관을 적장 취급하는 몰염치 행태도 검찰의 이익 사수를 위해서라면 염치도 팽개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요즘 검찰 원로들이 핏대를 세우며 ‘깡패같은 윤석열이 검찰을 망쳤다’고 한탄한다는데, 그런데 윤석열 개인이 깡패여서 망한 것이 아니다”라며 “윤석열은 검찰주의자들이 활용한 화력이 뛰어난 방패였을 뿐이다. 여러 새끼 방패가운데 한동훈도 있었다”고 했다.

추 지사는 “검찰의 문제는 군대도 아닌 조직이 안에서는 검찰청법을 악용해 사단을 형성하고, 밖에서는 전관특혜로 대형 로펌과 유착돼 법조 카르텔의 울타리를 지키며 부패사슬을 합법화하는 구조적 병폐 집단이었기 때문”이라며 “무소불위의 비리 집단, 권력 집단이 견제 받지 않는 사이에 내란 사태까지 불러왔다. 검찰 해체와 개혁은 국민이 해 낸 것이다. (검찰은) 정신 차리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퇴직 검사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습니다.

검찰동우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형소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제대로 된 심의·토론 절차도 없이 범죄 피해자들의 원망과 우려, 더 나아가 압도적인 국민 반대 여론을 무시한 처사로써 여당의 오만이자 집착이며 하나의 광기이자 폭거”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이로 인해 앞으로 일어날 수많은 부작용과 혼란, 그리고 피해자의 절망과 원망은 누가 책임질 것이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며 “대통령은 소신에 따라 이번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검찰동우회는 검찰 퇴직자들의 친목 단체로 이명박 정부 시절 검찰총장을 지낸 한상대 전 총장이 9대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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