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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이 전 대표가 귀국한 지 26일 만이다. 이 자리에는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그리고 양측의 배석자 한 명씩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이재명 체제’에 대한 쓴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잡음을 줄이고 통합의 계기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번 회동은 조율 과정에서부터 날 선 신경전이 일었다. 이 대표 측은 계파 간 갈등의 조짐이 보이자 당내 통합을 위해 이 전 대표와의 만남을 최대한 빠르게 성사시키길 원했다. 하지만 이 전 대표 측에서 양측 간 ‘신뢰 회복’이 먼저라는 뉘앙스로 “급할 것이 없다”고 밝히면서 ‘밀고 당기기’ 싸움을 이어왔다.
최근 이 전 대표가 잇따라 ‘이재명 체제’에 대한 지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날 만남에서도 이 대표에게 직접 쓴소리를 할지도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에는 광주를 방문해 “민주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