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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업 회사채 발행 77.5% 급증…증가분 대부분 금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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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기자I 2026.10.27 07: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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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 28.2조…전월보다 12.3조 증가
금융채 10.9조 늘어…은행채·기타금융채 증가 주도
일반회사채 457.7%↑…차환 목적 발행 68.2%
주식 발행 15.3%↓…CP·단기사채는 23.0%↑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지난달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월보다 77%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채 발행이 11조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전체 회사채 발행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주식 발행은 유상증자 감소 영향으로 줄었다.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총 28조557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6조3311억원)보다 12조2267억원(74.9%)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회사채 발행액은 28조1725억원으로 전월(15조8762억원) 대비 12조2963억원(77.5%)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 증가분의 대부분은 금융채가 차지했다. 금융채 발행액은 25조7984억원으로 전월보다 10조9846억원(74.2%) 늘었다. 전체 회사채 발행 증가액의 약 89.3%에 해당한다.

금융채 가운데 은행채 발행액은 11조5732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3838억원(87.0%) 증가했다. 기타금융채도 12조6752억원으로 5조5958억원(79.0%) 늘었다. 금융지주채는 1조55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억원(0.3%)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달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1조7290억원으로 전월(3100억원)보다 1조4190억원(457.7%) 증가했다.

자금 용도별로는 기존 채무를 갚기 위한 차환 목적 발행이 1조1799억원으로 전체의 68.2%를 차지했다. 운영자금 목적은 4991억원(28.9%), 시설자금 목적은 500억원(2.9%)이었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우량채가 9200억원으로 전체의 53.2%를 차지했다. A등급은 8090억원(46.8%)이었으며 BBB등급 이하 발행은 없었다. 만기별로는 1년 초과 5년 이하 중기채가 1조6090억원으로 93.1%를 차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6451억원으로 전월보다 1073억원(14.3%) 감소했다. 반면 중견·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액은 3561억원으로 2647억원(289.6%)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77조1235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8조2726억원(1.1%)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액보다 상환액이 많은 순상환 규모가 3조1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에 이어 순상환 기조가 지속됐다.

주식 공모 발행액은 3853억원으로 전월(4549억원)보다 696억원(15.3%) 감소했다. 기업공개(IPO) 발행액은 2156억원으로 전월보다 550억원(34.2%) 증가했지만, 유상증자 발행액이 1697억원으로 1246억원(42.3%) 줄어든 영향이다.

IPO는 총 9건으로 전월보다 3건 늘었다. 모두 코스닥시장 상장 건이며, 이 가운데 3건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상장이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도 증가했다. 지난달 CP·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83조3309억원으로 전월보다 34조2617억원(23.0%) 늘었다.

CP 발행액은 56조4364억원으로 전월 대비 22.0% 증가했다. 단기사채 발행액은 126조8945억원으로 23.4% 늘었다. 9월 말 기준 CP 잔액은 246조8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2.0% 감소한 반면, 단기사채 잔액은 96조1235억원으로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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