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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김민호·김서율·송창현·한지훈 학생으로 구성된 중앙대 팀은 백내장 수술 이후 가장 잘 발생하는 후유증(후낭혼탁)을 방지하기 위해 박막 코팅 인공수정체 기술을 제안했다.
후낭혼탁은 눈 안 인공수정체에 상피세포가 쌓여 시야를 뿌옇게 만드는 증상을 말한다. 후낭혼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피세포를 제거하거나 이동을 막아야 한다.
중앙대 팀은 렌즈 위에 레이저를 통한 식각 방법으로 좁은 너비의 홈 패턴을 생성했다. 상피세포가 홈 사이에 끼거나 홈을 따라서만 이동하도록 만들어 세포 이동을 제어하고자 한 것. 아울러 남아있는 상피세포를 사멸시키기 위해 빛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전환하는 광열전환 효과도 적용했다. 이어 렌즈에 코팅한 후 빛을 조사해 열에너지를 발생시킨 결과 상피세포가 제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송창현 학생은 “이번 수상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나노바이오 분야에 기여할 만한 많은 공부와 연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학생들을 지도한 최종훈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교수는 “조화로운 연구 협력 관계를 이룬 중앙대 나노의학연구실과 KIST 생체재료연구센터 덕분에 공모전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적극적으로 두 연구실을 오가며 연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2회를 맞은 나노영챌린지는 창의적 나노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공모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