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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서 카뱅 중·저신용 대출 상품 조회 가능

임유경 기자I 2023.02.28 12:35:51

카뱅 중신용대출 및 중신용플러스대출 상품 입점
카카오페이 입점 금융사 61개로 늘어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와 중·저신용 고객을 위해 협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페이 ‘대출비교’ 서비스에서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상품을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대출 상품이 대출비교 플랫폼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카카오페이에서 신용 대출 상품을 조회할 수 있는 금융사는 61개로 늘어났다.

카카오뱅크가 제공하는 상품은 중·저신용 고객(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을 위한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2개 상품이다.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대출’은 신용점수 850점(KCB, 2023.02.28 기준) 이하의 직장인 급여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으로 최대한도는 각각 1억원, 5000만원이고, 금리는 최저 기준 연 4.525%, 연 7.069%다.

카카오페이에서 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2개 상품 조회가 가능해졌다.(이미지=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대출비교’에서 본인 인증과 간단한 개인정보 입력 과정을 거치면 61개의 금융사의 상품 조회 결과를 제공한다. 조회 결과에서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대출 상품의 금리와 한도를 확인하고 ‘이어서 신청하기’를 누르면 카카오뱅크 앱으로 이동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양사는 공동체 간 시너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중·저신용대출 공급액과 취급 상품군을 늘리고 포용금융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부터 금융 플랫폼 최초로 DSR 한도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중금리 보증대출상품을 선보이며 중·저신용자 대상 상품 구성을 확대해 왔다. 현재 카카오페이 ‘대출비교’에서는 정보가 부족해 접근이 어려웠던 햇살론·사잇돌2와 같은 다양한 정책 서민금융 상품뿐 아니라, 쉽게 놓칠 수 있는 보험약관 대출·보험거래자 우대 대출 등의 상품도 확인할 수 있다. 버팀목전세자금대출, 일반 전월세대출 상품 등 생활과 밀접한 대출 상품도 조회가 가능하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로 대출 중개 상품군이 확대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 이후 2022년 말까지 중·저신용 고객에게만 7조원이 넘는 무보증 신용대출을 공급했다. 2022년 연말 기준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3조 2414억원으로 전년 말 2조4643억원 대비 증가했으며, 잔액 비중 또한 2020년 10.2% 에서 25.4%까지 2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하는 등 중·저신용 대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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