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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유신 군사독재 시절에도 누군가를 감옥을 보내고 누군가를 처벌하려면 증거가 있어야 했고 증거를 만들려고 고문해서 가짜 자술서라도 만들었다”며 “그런데 지금 어떤가. 증거도 필요 없다. ‘카더라’도 필요 없다. 그냥 검찰이 쓰면 그것이 죄의 증거가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제 다시 우리가, 국민이 나설 때가 됐다. 방치하면 그들의 세상 된다”며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행사하라고 권력과 예산 지급했더니 그 권력과 돈으로 국민에게 가해하고 나라의 미래를 망치고 있지 않느냐”고 질책했다.
이 대표는 “맑은 날에 우산을 준비해야 비 오는 날 우산을 쓸 수 있다. 지금처럼 경기가 어렵고 미래 불확실하면 ‘각자 알아서 잘 살아라’ ‘살아남아라’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맡긴 권력과 세금으로 더 나은 미래 위한 투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이 바로 경제를 살리고 지금이 바로 투자를 늘리고 지금이 바로 새로운 세상을 위한 준비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사회’의 실현을 거듭 언급했다. 그는 “10년 후, 20년 후, 50년 후 우리의 미래 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그려야 한다”며 “국민의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나라, 기본사회에 대한 꿈, 기본소득이나 기본주거를 포함해 서민들도 은행에서 낮은 이율로 돈을 빌려 쓸 수 있는 기본금융에 대한 권리 이런 것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유로운 세상에서 강자들이 자기의 힘과 폭력 맘대로 행사할 수 있는 나라 그런 나라 우리가 꿈꾸는 것이 아니다”라며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꿈꿔왔고 공정한 세상, 가짜 자유가 아니라 진정한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 꿈을 꿔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서신을 보내 자신이 직접 위원장을 맡은 기본사회위원회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