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09월01일 07시55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31일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개별 재료에 따라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셀리드(299660)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주가가 27% 급등했고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는 항암 신약후보물질 ‘네수파립’의 미국 특허 등록 결정에 22% 뛰었다. 반면 뷰노(338220)는 314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2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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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테마 탄 셀리드 27% ↑…백신 임상 3상 '재시동'
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에 따르면 셀리드는 전일 대비 585원(27.15%) 오른 2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 때 2800원까지 오르며 상승률이 30%에 육박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셀리드는 지난 24일에도 상한가인 2285원까지 오르는 등 최근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 21일 종가 1758원과 비교하면 6거래일 만에 주가는 55.9% 상승했다.
셀리드는 자체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예방백신 ‘AdCLD-CoV19-1 OMI’를 개발해왔다. 셀리드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AdCLD-CoV19-1 OMI와 화이자의 ‘코미나티2주’를 비교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해당 백신의 임상 3상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6월 공개한 해당 임상 3상 결과에서 AdCLD-CoV19-1 OMI는 1차 면역원성 평가지표의 비열등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접종 28일 후 보정 기하평균역가(GMT) 비율은 0.42로 95% 신뢰구간 하한이 0.38에 그쳐 비열등성 기준인 0.67을 충족하지 못했다. 혈청반응률(SRR)도 셀리드군 17.12%, 대조군 42.64%로 차이가 컸다.
안전성에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전체 이상사례 발생률은 셀리드군 34.38%로 활성대조군의 69.96%보다 낮았고, 약물이상반응 발생률도 각각 26.66%, 66.52%로 차이를 보였다. 중대한 약물이상반응도 보고되지 않았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당시 임상 3상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전체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안전성 측면에서는 대조백신 대비 좋은 데이터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추가 임상 개발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안전성 외에 효능 관련 데이터를 보강해 임상시험계획(IND)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내 IND 신청 가능성에 대해 강 대표는 "가급적 빨리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식약처와 협의 과정이 남아있어 구체적인 일정은 미지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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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수파립 美 특허 등록 결정에 온코닉테라퓨틱스 22% ↑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미국 특허 등록 결정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3260원(22.07%) 오른 1만8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수파립의 미국 내 특허 보호기간이 연장되면서 향후 상업화 기반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추정된다. 네수파립은 탄키라제와 폴리중합효소(PARP)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표적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로 췌장암·난소암·자궁내막암·위암 등 4개 암종에서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네수파립의 신규 결정형과 제조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을 받고 등록료 납부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미국특허상표청(USPTO)의 최종 특허번호 부여 절차가 남아 있다. 해당 특허는 네수파립의 고순도·고안정성 신규 결정형과 제조방법을 보호하며 존속기간은 2042년 5월까지다. 2036년 만료 예정인 기존 물질특허에 추가적인 특허 장벽을 쌓은 셈이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아직 저평가 국면에 있는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단순히 신약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신약을 개발해 허가까지 받은 경험이 있는 회사"라고 자부했다.
이어 그는 “후속 항암 파이프라인도 순조롭게 개발하고 있는 만큼 일반적인 임상 단계 바이오기업과는 체질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을 감안하면 현재 시장에서 기업가치가 충분히 평가받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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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억 규모 유증 쇼크…뷰노, CB 상환 '첩첩산중'
이날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의 주가가 20% 넘게 급락했다. 전 거래일 장 마감 후 발표한 314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직격탄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뷰노는 전 거래일 대비 24.46%(1810원) 내린 5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저가는 539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도 25만6284주로 전 거래일(1만2117주)의 21배를 웃돌았다. 지난 28일 정규시장 종가가 74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유상증자 발표 직후 투자자들의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진 셈이다.
뷰노는 지난 28일 장 마감 후 보통주 630만주를 발행하는 31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예정 발행가는 4980원이며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10월 2일이다. 구주주에게는 보유주식 1주당 약 0.45주가 배정된다. 구주주 청약은 11월 9~10일, 신주 상장은 11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회사는 조달 자금 중 200억원을 채무상환에, 106억2400만원을 운영자금에, 7억5000만원을 기타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전체 조달 예정액의 64%가 성장 투자가 아닌 기존 채무 상환에 투입되는 셈이다.
무엇보다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은 증자 규모다.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는 1400만1823주인데 새로 발행하는 주식만 630만주에 달한다. 기존 발행주식의 약 4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발행주식 수는 약 2030만주로 늘어난다. 기존 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지분 희석 폭도 상당하다.
여기에 예정 발행가 4980원은 지난 28일 종가 7400원보다 32.7% 낮다. 뷰노는 25%의 할인율을 적용해 예정 발행가를 산정했으며 향후 주가에 따라 실제 발행가는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주가가 하락해 실제 조달액이 축소되더라도 우선순위가 높은 제3회차 영구 전환사채(CB) 상환부터 진행하면 실제 사업 운영이나 성장에 활용 가능한 자금은 더 줄어들게 된다.
이번 유증으로 CB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는 것도 아니다. 뷰노에는 제3회차 영구CB 외에도 제4·5회차 영구CB가 각각 100억원씩 남아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들 CB에서 이자 부담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시점은 내년 말이다. 향후 추가적인 상환 재원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뷰노 관계자는 “4회차와 5회차가 각각 100억원씩 남아 있고 이자가 발생하는 시점은 내년 말부터”라며 “현재 정해진 상환 방안은 없으며 시장 상황 등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 4분기로 예상되는 신의료기술평가 결과를 향후 성장 모멘텀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뷰노는 오는 9월 4일 주주간담회를 열고 유증 결정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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