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학습장은 2002년 당초 아이들 학습장 목적으로 조성됐으나 두꺼비 등 양서류가 찾아와 산란과 번식을 하기 시작했다. 하천에서 인근 산으로, 산에서 하천으로 이동하는 두꺼비들이 양재천에 설치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에서 로드킬을 당하기 시작했고 구는 이를 막기 위해 2013년 생태통로를 조성됐다.
양재천 상단부에 10개, 하단부에 11개로 생태통로를 조성했으나 모니터링 결과 고양이나 뱀 등 두꺼비의 천적들도 모두 드나들 수 있었고 높은 턱으로 인해 입구를 찾지 못하는 점 등 양서류 이동에 부족한 점 등이 발견됐다.
구는 중앙대 연구진과 함께 입구를 크게 하면서 턱을 두지 않는 등 두꺼비 이동에 최적화된 생태통로를 추가로 만들기로 한 것이다.
강남구는 “양서류 모니터링을 생태교육에 접목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생태체험 학습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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