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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지는 카이스트 재학 중 반도네온에 매료돼 음악을 택하고 일본과 아르헨티나에서 연주를 배웠다. 네댓 살 때부터 즐겨 들었던 RPG 게임 음악과 애니메이션 전투 음악은 작곡과 편곡, 연주의 바탕이다.
고상지는 “반도네온은 앙칼진 소리와 매서운 스타카토가 매력적이면서도 이세계적인 몽환적 느낌을 낼 수 있다”며 “상반된 두 모습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를 잇는 당신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W페스타에서 고상지는 음악으로 고뇌와 증오까지 쏟아낼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들려주고 싶은 것은 감정과 상상력의 안전한 증폭”이라며 “긍정적이고 로맨틱한 사랑의 감정보다는 공격과 돌진, 증오와 고뇌를 대신 터뜨리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반도네온과 나란히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최문석은 여러 아티스트의 작·편곡과 공연 연주자로 활동해왔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용은은 클래식과 재즈를 오가며 다양한 앙상블에서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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