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이 공시를 통해 3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다날은 경기침체 여파로 자금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 신규서비스 선전 및 신사업 로드맵 계획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기존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전액 상환을 완료했고, 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대를 위한 M&A와 결제 신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다날은 쿠팡, 배달의민족 등 국내 대형가맹점들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해 빅데이터 통계 및 머신러닝을 활용한 자체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가맹점 거래 규모를 늘렸다. 신규사업인 ‘휴대폰결제 세금납부 서비스’는 출시가 임박했다. 선불업자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선불통합 관리 서비스’, AI 딥러닝 기반의 새로운 ‘후불결제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등 온·오프라인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세계 200여개국에서 사용 가능한 해외통합결제는 알리페이플러스, 비자사이버소스에 이어 올해 페이팔까지 추가 제휴하면서 해외시장 영향력이 더욱 확대됐다. 여기에 해외송금, 외화환전, 선불카드 등 외국인을 위한 올인원 서비스 개발과 가상자산, 토큰증권(STO) 등이 포함된 새로운 결제 플랫폼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하여 해외결제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다날 관계자는 “이번 자금 확보로 해외 서비스 투자와 M&A를 본격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며 “비결제 부문 계열사는 전략적 매각을 추진하고, 다날은 본업 중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내실 있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
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