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318억원으로 14.1%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주요 계열사 대부분에서 외형 성장은 이어졌지만 비용 부담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이다.
CJ제일제당(097950)은 매출액이 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19억원으로 18.4% 감소했다. 국내 가공식품과 글로벌 식품 매출이 성장했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포장비 부담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CJ대한통운(000120)은 택배 물량이 12.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1.8% 감소했다. 택배 단가 하락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비용 투입, 중동발 원가 부담 등이 영향을 미쳤다.
CJ프레시웨이(051500)도 외형과 시장점유율 확대는 긍정적이었지만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온라인 광고·판촉비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14.2% 감소했다.
반면 CJ ENM(035760)은 티빙의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6.9% 증가했다. CJ CGV(079160)도 국내 영화시장 회복과 극장사업 적자 축소에 영업이익이 576.5% 늘었다.
비상장 계열사인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의 실적도 기대치를 밑돌았다. CJ올리브영의 2분기 매출액은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외국인 입국자 증가로 외국인 인바운드 매출이 급증한 영향이다. 하지만 2분기 순이익은 1300억원에 그쳤다. 순이익률은 7.5% 수준으로 추정된다. 법인세 부담 증가분을 제외해도 순이익률은 8.4% 수준에 그쳤다.
올리브영의 영업이익률은 11%를 밑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사업 확대와 올리브베러 마케팅 등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와 함께 상품믹스 변화와 수수료 하락으로 매출총이익률(GPM)도 상당폭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올리브영은 2분기 미국 오프라인 매장과 전용 온라인몰을 출범했고 이달부터는 세포라와 협업한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시작했다”며 “글로벌 확장 전략은 분명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매출총이익률(GPM) 하락과 판관비 증가가 동반되는 상황이 계속될 경우 실적 부진 우려가 장기화될 수 있다”며 “비용효율화 노력을 통한 영업이익률 회복에도 어느 정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CJ푸드빌도 2분기 매출액이 16.2% 증가했지만 미국 점포 확대에 따른 투자비용이 크게 발생했다. 2분기 순이익 증가는 법인세수익에 따른 것으로 영업이익률은 1~2%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자회사 대부분이 외형은 성장하고 있지만 비용 부담 확대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확장 정책이 비용 부담을 상쇄하면서 이익 성장이 본격화될 국면이 언제 도래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가 90달러·30년물 5.31%…이란 리스크에 美증시↓[월스트리트in]](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8/PS26081800133t.jpg)


![적막한 공장, 먼지 쌓인 기계…어떻게 정리할지 고민” [르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8/PS26081800108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