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피' 키 맞추기…코스닥도 4년 만에 '천스닥' 회복

김윤정 기자I 2026.01.26 09:49:54

코스피 장중 5023.76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 또 경신
"지속력 관건…단기 숨고르기 후 FOMC·실적발표 주목"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일제히 상승…에코프로비엠 10%↑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코스피가 장중 5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고, 코스닥은 4년 만에 1000선을 회복하며 ‘천스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주 혼조 속에서도 코스피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을 유지했고,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의 강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4990.07)보다 7.47포인트(0.15%) 상승한 4997.54에 개장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사진=뉴시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6%(2.87포인트) 오른 4992.94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5%(7.47포인트) 오른 4997.54에 출발해 장중 한때 5023.76까지 치솟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500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72억원, 239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400원(1.58%) 오른 15만4500원에,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는 1만7000원(2.22%) 내린 75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1.4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95%), 두산에너빌리티(034020)(0.32%) 등이다. 반면 하락 종목은 현대차(005380)(-0.78%), HD현대중공업(329180)(-0.80%), 기아(000270)(-0.88%) 등이다.

업종별로는 금속,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일반서비스, 오락·문화, 제약 등이 강세다. 반면 증권, 건설, 운송·창고, 유통 등은 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5000선을 터치한 것 자체가 상징적인 사건”이라면서도 “더 중요한 것은 5000선 안착 후 주가 레벨업의 지속력 확보 여부”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단기 숨고르기 과정을 거친 후 이번주 주 중반 이후 몰린 새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4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주가 민감도를 높게 가져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5%(26.36포인트) 오른 1020.29를 기록 중이다. 기관·외국인이 각각 3309억원, 628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은 365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9000원(2.32%) 오른 39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총 2위 에코프로비엠도 1만7900원(10.27%) 급등한 19만2200원을 기록하며 강한 오름세다. 이밖에 에코프로(086520)(9.07%), 에이비엘바이오(298380)(13.1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5.03%), 삼천당제약(000250)(7.08%), HLB(028300)(2.27%), 코오롱티슈진(950160)(6.62%), 리가켐바이오(141080)(7.23%), 펩트론(087010)(4.13%) 등 시총 상위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0%(9.97포인트) 상승한 1003.90에 출발해 장중 한때 1020.75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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