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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인증사진과 함께 “진즉에 글을 한 번 남기려 했으나 다소 엄격한 클리앙의 회원 가입 절차로 인해 꾸준히 로그인도 하면서 오매불망 한 달이 지나길 기다렸다. 여러분들께 크리스마스이브에 글을 남길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인사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 다시 한번 느낀다. 모든 정치인에게 지지자의 존재는 소중하겠지만, 특히 저처럼 정치적 후광도 조직도 돈도 계파도 없이 여기까지 온 저에게는 클량 회원 한 분 한 분이 소중하다”며 커뮤니티의 지지 여론에 감사 표시도 했다.
이 후보는 “‘클리앙은 이재명의 본진이다’ 다른 커뮤니티에서 종종 이런 표현을 본다”면서도 “전 이 말이 ‘무조건 이재명을 지지한다’는 말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단단한 지지는 그만큼 4기 민주 정부를 반드시 세워야 한다는 의지, 과감한 개혁과 새로운 나라에 대한 열망이 강하고 견고하다는 증거”라고도 적었다.
이어 “또한 본진이 단단하고 튼튼할수록 국민의 지지를 눈덩이처럼 넓힐 수 있다는 점, 국가의 미래를 건 대선 승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잘 알고 있다”며 “이 점 명심하며 여러분의 기대에 말이 아닌 실천으로 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인증사진에 산타모자까지 쓰고 등장해 성탄전야에 맞춰 인증글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이날 하필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전격 사면하면서 게시판 분위기가 긍부정 의견으로 달아올랐던 터라 그 의미가 더했다.
30대 이상 남성 중심 회원들이 활동해 문재인 대통령 지지 성향이 강한 대표적인 커뮤니티인 클리앙은 이날 문 대통령 사면 결정으로 다소 혼란에 빠진 분위기가 연출됐다.
문 대통령 결정을 비판하는 의견, 이해하긴 힘들지만 정치적 결정을 존중한다는 의견 등이 뒤섞인 상황이나 대체로 이번 결정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다만 현정부의 사면 결정과 별개로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여론은 더 확고해진 정황도 감지된다. 이를 반영하듯 이 후보 인증글에는 빠르게 99개 이상의 공감이 찍히고 댓글도 300개 이상 달렸다.
이 후보 자신은 박 전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죄가 필요하다면서도 “문 대통령의 결정을 국민통합을 위한 고뇌로 이해하고 어려운 존중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