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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에 따르면 로보티즈의 2분기 매출액은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722.9% 늘었다. 1분기에는 자기주식 처분으로 지급한 성과급 등이 반영돼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 들어 기존 영업이익 성장 궤도로 복귀했다.
액추에이터 출하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하나증권은 올해 상반기 액추에이터 출하량을 23만5000개로 추정했다. 지난해 연간 최대 생산능력(CAPA)이 30만개였던 점을 고려하면 국내에서 생산능력 확대가 진행된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공장은 가동하지 않은 상태다. 올해 연간으로는 50만개 이상의 액추에이터 출하를 전망했다.
다만 제품 가격은 아쉬웠다는 평가다. 리치 미니(Reachy Mini)향 소형 액추에이터 제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액추에이터 평균판매가격(ASP)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Y/고성능 X 고가 라인들의 비중이 높아지며 ASP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자율주행로봇 사업을 담당하는 로보티즈AI의 적자는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로보티즈AI는 상반기 매출액 5억5000만원, 영업손실 67억원을 기록했다. 연구개발비와 인건비 지출이 늘면서 적자 폭도 확대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올해 로보티즈가 연간 80억~100억원의 이익 체력을 갖추더라도 로보티즈AI가 연간 120억~14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로보티즈AI는 지난 6일 공시된 김병수 대표의 로보티즈 지분 매각 자금 887억원 가운데 일부를 운영비로 지원받아 사용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 구간인 2-3년간 흑자 가능성이 높지 않아, 로보티즈 액추에이터를 보고 투자한 투자자에게 상당한 Drag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회사의 로보틱스 배달 사업은 매력적인 BM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빠르게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찾는 것이 27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미국과 중국을 둘러싼 로봇 기술 경쟁은 새로운 성장 기회로 평가했다. 미국에서는 FCC 인증 확보 문제와 관련해 현지 공장 건설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올해 하반기 미국 규제당국의 입장에 따라 로보티즈가 현지 공급망 편입을 위한 미국 생산기지 건설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현지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면 더욱 빠른 미국 성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확대에 따른 수혜를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로보티즈는 유니트리(Unitree), 애지봇(Agibot) 상장과 중국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의 국내 로보틱스 업종 최대 수혜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Unitree와 Agibot이 로보티즈 제품을 사용하거나 연구 중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 밖에도 중국 연구소와 손기술 업체 등에 로보티즈 제품이 납품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중국에서 향후 3년 연평균 300~400% 성장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며, 이러한 가능성이 올해 상반기 중국향 매출액 성장률을 통해 일부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이후에는 미국·중국 공급망 분리뿐 아니라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 상장에 따른 비교기업(PEER) 멀티플 확대도 주가 모멘텀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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