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美 부지서 4조원 규모 희귀금속 회수...비철금속주 강세[특징주]

김경은 기자I 2026.01.26 09:49:31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6일 비철금속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고려아연(01013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만5000원(9.18%) 오른 17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철금속 광물 확보를 위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는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이달 19~23일 열린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를 포함한 공급망 협력방안 논의를 했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비철금속주 전반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삼아알미늄(006110)(9.34%), 테크트랜스(14.63%), 현대비앤지스틸(004560)(4.05%) 등도 이 시각 큰 폭 오름세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은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지난해 12월 인수한 니르스타 클락스빌 제련소 부지의 가치를 공개했다.

이데일리는 다보스포럼 출국 전 최 회장을 만나 미국 제련소와 관련해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가 있었기에 안정적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했고,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테네시주에서 통합제련소를 짓게 됐다”고 전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를 추출 기술을 통해 게르마늄 등 고부가가치 희귀금속으로 대거 전환하면 가공비를 제외해도 수조원의 가치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고도 했다.

고려아연은 60만톤의 폐기물에서 약 30억달러(약 4조원) 규모의 금속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폐기물에는 아연, 구리, 납, 은뿐만 아니라 게르마늄과 갈륨 등 고부가가치 희귀 금속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은 독보적인 제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버려진 물질에서 순도 높은 핵심 광물을 추출해 미국 방위 산업과 첨단 기술 분야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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