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대통령실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국잡월드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선수단에게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돼 우리나라가 모든 분야에서 풍족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는 데 다같이 노력하자”며 “저도 기업인으로서 후배분들을 위해 열심히 지원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오찬은 국제기능올림픽 종합 2위의 성과를 올린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국제기능올림픽 대표선수 50명과 국제지도위원 40명, 안동희 기술대표, 후원·채용사인 권오갑 HD현대 회장,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 안세진 롯데호텔 사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15개국 26개 도시에 흩어져서 정말 열심히 숙련 기술을 뽐내고 좋은 결과를 얻어서 대통령으로서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선수단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우리가 기초과학이 약하고 공학이 아직 변변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던 시절에 바로 숙련기술자가 우리나라 고도성장을 이끌었다”며 “여러분이 없으면 아무리 이론과 응용과학을 머릿속에 그리더라도 우리가 손에 쥘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재용 회장도 오셨는데, 기업에서 선수단을 많이 후원했다”며 “정부와 함께 기업이 숙련기술자를 양성하고 또 올림픽에 내보내는 데 큰 도움을 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46개 종목에 선수 51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종합 2위의 성적을 올렸다. 출전한 46개 종목 중 44개에서 우수상 이상으로 입상했다. 2년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은 22세 이하(일부 직종 25세 이하) 청년 기술인이 참여해 용접과 가구, 사이버보안, 클라우드컴퓨팅 등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