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BTS의 입대 후 공연 허용 범위에 대해 “공익 목적의 국가적인 행사나 국익 차원에서 진행되는 어떤 행사가 있을 때 본인이 희망한다면 참여할 수 있다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도 군에 입대한 일부 장병들에게 그러한 기회가 있을 때 제공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육군의 경우 군 창작 뮤지컬에 연예인 출신 병사들을 주로 선발해 출연시키고 있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BTS가 군에 오되 연습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이 있으면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 줄 방법이 있을 걸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군에 복무하는 자체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인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BTS 소속사인 하이브는 전날 BTS 멤버들이 ‘진’(30·본명 김석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이 소속사의 공시대로 이달 말께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하면 이로부터 3개월 이내, 이르면 연내 현역 입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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