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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기준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CL과 하이센스 등 중국업체들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나란히 1위와 2위를 지켰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1위를 지키며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달성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AI TV 시대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네오(Neo) QLED 등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과 QLED, OLED 판매에 나섰는데 이 같은 전략이 수요 공략에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섬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53.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견고한 1위를 유지했다. 1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도 55.2% 점유율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TV시장에서도 29.6%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98형 제품 등의 판매 호조로 인해 80형 이상에서도 34.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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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량 기준 점유율로는 LG전자가 과반을 넘는다. LG전자 점유율은 51.5%에 달했고 삼성전자는 23.1%로 나타났다.
전체 올레드 TV 시장 중 7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4.6%포인트 커진 가운데 LG전자의 영향력도 더 확대됐다. 70형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LG전자는 출하량 기준 53%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80형 이상 시장에서도 현존 유일한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58.4%의 출하량 점유율을 기록했다. 초대형 올레드 TV시장에서도 LG전자가 1위를 지킨 것이다.
LG전자는 글로벌 TV 시장 위축에도 프리미엄과 초대형 제품에 집중해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올해 1분기 LG전자의 TV 매출 중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다.
LG전자는 올해 △공감지능(AI) 화질·음질 칩 ‘알파 AI 프로세서’ △웹(web)OS 기반 맞춤형 고객 경험 △무선 올레드 라인업 확대 등을 기반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TV 영향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