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로나 위험도 5주째 '낮음'…"2주뒤 5000~7000명대 전망"

박경훈 기자I 2022.06.21 11:35:24

주간 일평균 확진자 7491명, 전주 대비 18.4% 감소
감염재생산지수 0.86, 6월 1주부터 소폭 증가 중
정부, 여름철 맞아 경로당·물놀이 시설 등 방역 점검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난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모두 ‘낮음’을 기록했다. 지난 3월 3주부터 5주째다. 신규 발생 확진자는 13주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 현재 유행은 당분간 감소세가 계속되며 2주 후 일평균 5000~7000명대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달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한강공원 수영장(뚝섬·광나루·여의도·잠원)과 물놀이장(양화·난지) 6개소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뚝섬 한강 수영장 전경. (사진=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월 3주(6월 12~18일) 주간 확진자 수는 5만 2435명, 주간 일평균 7491명 발생해 전주 대비 18.4% 감소했다며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등 모든 지역의 주간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발생은 3월 3주 이후 최근 13주간 지속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6으로 12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 하지만 6월 2주 0.79에서 0.86으로 0.07 올랐다. 감염재생산지수는 6월 1주, 0.74까지 내려간 이후 매주 소폭 증가 중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은 전주 대비 감소했다.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는 줄었으나 발생 비중은 소폭 증가하고 있다.

6월 3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50명으로 전주 대비 19.4% 감소했다. 사망자는 76명으로 전주 대비 32.7% 줄었다.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10% 이하를 3주 연속 유지하며 의료대응역량이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상황이다.

방대본은 “국내외 연구진들이 6월 15일 수행한 향후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 현재 유행은 당분간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7개 기관 중 6개 연구진이 2주 후 일평균 확진자 5000~7000명대까지 감소를 예상했지만, 유행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봤다.

재원중 중환자도 당분간 감소해, 3개 기관 중 3개 연구진이 2주 후 60명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무더위 쉼터, 물놀이 시설 등 이용 활성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일상회복으로 지역축제가 재개됨에 따라, 여름철 이동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인구 밀집지역 및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감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7월부터 여름철 고위험군이 감염위험이 높은 무더위 쉼터, 경로당를 비롯해 물놀이 시설을 중심으로 생활방역 수칙 준수를 위한 계도 등 방역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지자체에서는 주요 지역축제 시, 사전 안전점검 시행, 현장 안전순찰, 질서유지 및 상황관리 등 방역 및 안전관리대책을 수립·운영한다.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