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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현장 맞춤형 산사태 대응 메뉴얼' 국무총리 표창

정재훈 기자I 2021.12.24 15:14:33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추진한 산사태 대비 대책이 정부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경기도는 ‘현장 맞춤형 산사태 대응 매뉴얼’이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1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매뉴얼에 대한 개정 노력도 △정책 제안의 보편 타당성 △합리성 △현장 적용 가능성 △활용도 제고 △관리 등의 평가 지표에서 종합적으로 좋은 점수를 얻어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산사태 현장.(사진=연합뉴스)
앞서 도는 기존에 있던 ‘산사태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이 내용이 복잡하고 구체성이 부족해 실제 현장 재난 대응에 한계가 있음을 확인하고 보완 및 개선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지난 4~5월 행정안전부, 산림청 등 관계기관의 산사태·재난 분야 전문가 자문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주요 지침과 세부 내용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개정된 매뉴얼은 현장 활용성을 고려한 ‘산사태 재난 대응 길라잡이’로서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재난 유형과 지역·기관 특성을 고려, 체계적인 산사태 재난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실제 산사태 현장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대응 절차를 도표 위주로 표현하고 보고체계 및 주요 임무 등 기관·부서별 역할을 명확히 하는 등 현장별·상황별로 신속한 재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성규 산림과장은 “이번 표창은 도민 안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하고 부단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산사태 등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효율적인 국토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20년 집중호우 시 12개 시·군에서 발생한 132㏊의 산사태 피해지역에 대한 항구복구를 마쳤으며 사방댐 15개소와 계류보전 6.5㎞, 산지사방 1㏊ 등을 우기 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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