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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협중앙회,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7~8월 ‘농산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휴가철 여행수요를 농산촌으로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캠페인 기간 중 자신만의 농촌 여행지를 방문해 인증샷을 남기면 커피쿠폰(50명)과 온누리상품권 10만원권(5명)을 지급한다. 농촌체험마을 등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참여한 후 스탬프를 획득하면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농산촌 여행지를 편리하게 찾도록 기관별 추천 여행지와 여행코스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 중요농업유산 연계 농촌관광 상품과 여름 휴가철 특별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농식품부가 추천한 여름 여행지는 △연천군 푸르내마을 △파주시 한배미마을 △양양군 38평화마을 △인제군 고로쇠마을 △괴산군 둔율올갱이마을 △완도군 신학마을 △거창군 수승대마을 7곳이다. 테마별 농촌여행코스 기획 공모전을 실시해 대상을 받은 ‘떠나간 황새도 찾아온 건강둥지, 가을 예산으로 떠나는 가족 여행’ 등 수상작도 소개한다.
농진청은 여름철 가볼만한 농가 맛집과 체험농장 23곳을 추천했다. 농협이 안내하는 국가 중요농업유산 관광상품은 △금산 인삼농업 △보성 전통차 △울진 금강송산지농업 △유유동 양잠농업 △의성 전통수리농업 △하동 전통차 6개다.
농식품부는 유관기관과 공공기관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여름휴가로 농산촌을 방문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내달 초에는 농식품부 온라인 기자단과 이재욱 차관이 함께하는 팜파티를 개최하고 1~17일 서울역, 광화문 등에서 여름 휴가철 농촌여행 가기 로드 캠페인도 연다.
안전하고 편리한 농산촌 관광을 위해 농촌관광시설 안전·위생점검을 실시했으며 지자체, 관련 협회 대상으로 휴가철 바가지요금 근절 협조도 요청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볼거리, 먹을거리, 쉴 곳이 많은 농산촌의 숨은 여행지를 찾아보길 권한다”며 “경제의 어려움 극복 차원에서 진행 중인 캠페이에 애정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