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은 캐시카우, 미국 조선은 성장과 모멘텀, 멀티플을 담당한다”며 “방산도 부체계로서 K-방산과 함께 성장하지만 당분간 한화시스템의 주가는 미국 조선 사업에 달려있다”고 판단했다.
한화필리조선의 수주잔고와 중장기 파이프라인도 주목했다. 현재 건조 중인 국가안보다목적선(NSMV)과 해저 암석 설치선(SRIV), 36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한화쉬핑이 발주한 5만DWT급 탱커 4척 등을 포함한 수주잔고는 약 23억달러에 달한다.
향후에는 NSMV 추가 발주,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글로벌 고속전략수송함(GFS), 중형상륙함(LSM) 등 미국 함정 사업 참여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조선업 재건 정책도 한화필리조선의 성장에 우호적이라고 봤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미국은 해외 조선사의 최대 2척 건조를 허용하되 이후 추가 선박은 미국에서 건조하도록 하는 정책을 내놨다. 이를 위해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이나 기존 조선소의 소유권 또는 과반 지분 인수가 필요해 한화필리조선이 한화그룹의 미국 전투함 시장 진출을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필리조선은 생산능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최 연구원은 “연간 10척 건조만으로도 매출액은 거의 4조원 달성이 가능하다”며 “일단 2029~2030년 매출 2조원 안착과 함께 탑라인보다 수익성 개선과 조업 안정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오스탈USA 인수 역시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최 연구원은 “오스탈USA 인수가 확정될 경우 사업 전망에 따라 적정가치를 추가로 상향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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