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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가뭄까지…경북 청도, 단수 조치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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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주 기자I 2026.08.02 18: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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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까지 일부 지역 단수
정부, 폭염 및 가뭄 대책에 '총력'
남부지역 중심 극한 더위 이어져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북 청도군이 단수 조치를 결정했다.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다른 지역도 비슷한 조치를 하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전국적으로 폭염과 남부지방에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31일 경북 영천시 보현산댐 상류의 바닥이 메말라 있다. 국가가뭄정보포털에 따르면 전날 기준 보현산댐의 저수율은 16.4%다. (사진=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폭염과 남부지방에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31일 경북 영천시 보현산댐 상류의 바닥이 메말라 있다. 국가가뭄정보포털에 따르면 전날 기준 보현산댐의 저수율은 16.4%다. (사진= 연합뉴스)
청도군에 따르면 단수는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실시된다. 단수 지역은 풍각면(안산, 금곡, 화산, 월봉, 덕양, 차산), 각북면 전체, 이서면(대곡, 팔조, 칠곡, 신촌) 등 3개 면이다.

청도군의 계획 단수 실시는 청도지역 물 사용량이 운문정수장의 하루 최대 생산량을 웃도는 상황에 따라 이뤄졌다.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상황에서 전날 청도군 내 일일 물 사용량은 운문정수장 일일 최대 생산량(2만1000톤)을 넘어선 2만4000톤으로 집계됐다.

청도군 측은 “단수에 따른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생수 공급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심화하고 있는 남부권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밀양시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윤 장관은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관정과 양수장 가동, 하천수 직접 급수, 저수지 간 용수 연계, 급수차와 양수장비 확보 등 대체수원 공급대책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행안부는 강수량 부족과 저수율 하락으로 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경남·경북 등 가뭄 지역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7억5000만원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남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폭염중대경보(최고기온 39도 이상 또는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가 내려졌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일최고기온 40도 이상을 기록한 지점은 8곳으로 확인됐다. 42.5도를 기록한 경남 양산을 비롯해 △북창원 41.0도 △밀양 41.0도 △김해시 40.7도 △의령군 40.6도 △부산 북구 40.6도 등 경남권이 붉게 물들었다. 아울러 경북 경주(40.3도)와 전남 광양(41.0도)에서 40도가 넘는 기온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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