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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기기가 아이폰과 연동되는 액세서리인지, 단독 제품인지조차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디인포메이션 역시 “개발이 초기 단계로, 언제든 취소될 수 있다”는 단서를 붙였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애플이 수많은 실험적 기술을 연구·개발하지만 실제 제품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어, 이번 프로젝트 역시 내부 실험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출원한 특허 중 제품으로 출시되는 비율은 극히 낮다”며 정체를 알 수 없는 ‘애플 페블’, 자동차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하이테크 장치, 스마트 콘택트렌즈, 모터가 달린 비전 프로 헤드셋 밴드, 사용자가 입은 옷의 색상을 감지하는 애플워치 센서 등의 예시를 들었다.
그러면서 “애플이 시험적으로 다뤄볼 뿐, 실제 출시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기술의 전형적인 사례가 있다면, 그것이 바로 애플 핀”이라며 출시설을 일축했다.
일각에서는 애플 핀이 ‘항상 켜져 있고(always-on) 항상 기록하는(always-recording)’ 형태의 차세대 AI 기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이런 유형의 기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항상 휴대하며 자동으로 기록하는 기기는 공공장소뿐 아니라 회의실, 가정 등 사적 공간까지 침해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휴메인 AI 핀이나 래빗 R1 등 유사 콘셉트의 제품들은 실효성 부족과 과도한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에 직면한 바 있다.
무엇보다 애플이 그간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 가치로 내세워 왔다는 점에서, 주변의 모든 소리와 영상을 상시 수집하는 기기를 상용화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 때문에 애플 핀을 독립적인 신제품이라기보다, AI·센서·카메라 기술을 시험하기 위한 연구용 프로토타입으로 보는 시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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