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전 대표는 1일 BBC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내일 5년 만에 마음을 담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 잔칫상을 차리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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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오랫동안 수감생활을 하시지 않았나. 이제 출소했고, 자유의 몸이 됐기 때문에 제대로 된 잔칫상을 마음의 정성을 담아서 드리려고 한다”며 “박 전 대통령과 직접 소통이 된 것은 아닌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참석은 박 전 대통령이 판단할 일인데 직접 참석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만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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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대구행동하는우파시민연합 등 보수단체들도 사저 앞에서 생일 축하 행사를 열 계획이다. 보수단체들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여들 지지자들을 포함하면 이날 1000여 명이 사저 앞에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 대통령이 지지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지 기대가 모아지지만 박 대통령 측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황 전 대표와의 면담 등은 예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황 전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와 관련해 “역전을 통해서 결국 당 대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선택을 바라보고 나가면 결국 뜻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뭐하러 특정인을 지지하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