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은 연구원이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 중 처음 신약이 상용화되어 판매를 앞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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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이 개발한 후보물질은 비핵산 계열의 역전사효소 저해제다. 역전사효소는 에이즈 바이러스가 가진 특정효소인데 바이러스의 RNA 유전정보를 바이러스의 DNA 유전정보로 바꿔 HIV 증식에 역할을 한다. 해당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저해제는 에이즈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
이 치료제는 중국 임상시험 결과 신경 정신 계통의 부작용이 적고 유전적 독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바이러스 효과가 우수하고, 다른 약들과 함께 쓸 수 있다.
글로벌 판매권을 가진 카이노스메드는 해당 치료제를 이용해 다른 국가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연구를 주도한 손종찬 前 화학연 박사(1987~2013 재직)는 “화학연에서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이 신약으로 승인된 첫 사례”라며 “이번 치료제가 중국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화학연에서 만든 많은 후보물질이 계속 신약 개발로 이어져 인류의 건강 수명을 늘리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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