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방공기업이 발행하는 지방공사채의 순발행량은 마이너스(-) 7643억원에 육박했다. 순발행량은 공사채 발행에서 상환을 제외한 값이다.
지난해 4분기, 분기기준 최대 1조5121억원 순발행량을 보였지만 지난 2분기에는 상환이 발행을 앞지르면서 5분기 만에 순발행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전국 24개 지방 공기업이 발행한 지방공사채는 10조1800억원으로 2011년 대비 85%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비해 올해는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올해 들어 새로 사업을 진행하려는 신규 요청 건보다 차환 발행 건에 대한 승인 요청이 더 많아졌다”며 “지방공기업 스스로도 새로 사업을 시작하기보다 진행하던 사업을 수습하는 단계”라고 판단했다.
지난 6월 금리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쉽사리 못나섰던 만큼, 지방공기업 역시 공모사채를 발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6월 지방공사채의 순발행량은 -6794억원에 이르렀다.
다만 지방공사채는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있다. 변정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방공기업이 별 다른 반발 없이 자금을 조달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지방공사채 발행”이라면서 “지방공기업에 대한 예산 삭감이나 정부의 지역 경기 살리기 대책 등이 나올 경우 지방공사채 공급은 언제든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