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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해 신축매입임대 7만 가구 공급한다

최정희 기자I 2025.03.05 10:39:20

박상우 장관, 은평구 신축매입임대 건설현장 방문
작년 4.1만 가구 매입약정해 역대 최대 규모 달성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신축매입임대 주택을 7만 가구 가량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신축매입임대 주택 11만 가구를 공급해 주택 공급 및 건설경기 활성화를 지속 지원한다는 계획이었다. 작년 역대 최대 규모인 4만 1000가구와 약정을 체결했고 나머지는 올해 달성할 계획이다.

박상우(가운데)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서울 은평구의 한 신축매입임대 주택 건설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 국토부)
신축매입임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민간 건설업자와 신축 주택을 건설하기 전에 매입 약정을 체결하고, 건설 후 LH가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국민들에게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함과 동시에 영세한 건설업자가 준공한 주택을 매입해줌으로써 건설 업계 골목상권에도 도움을 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시 은평구 소재 신축매입 임대 건설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박 장관이 방문한 주택은 분양전환할 수 있는 매입임대 주택으로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6년간 살아보고,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신혼 부부 및 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신축매입임대를 통한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착공시 매입대금의 최대 10%까지 선지급하는 조기 착공 인센티브를 신규 도입하는 등 사업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LH도 조기착공지원팀을 신설, 실제 입주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작년엔 공사비 연동제로 공사비가 늘어날수록 매입대금을 늘리고 한국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특약 보증 도입, 용적률·주차장 인센티브 등 각종 지원책도 시행했다.

이날 건설 현장에는 박 장관 뿐 아니라 이한준 LH사장, 민간 건설사 등 사업 관계자가 참석해 신축매입임대 사업 추진 현황과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신축매입임대로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이 공급되며 지역 생활권 활성화, 침체된 건설업계 활력 제고 등이 기대된다”며 “특히 사회초년생, 신혼부부가 저렴한 임대료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택을 정부가 적극 공급하겠다”며 “각 사업현장별로 해빙기 안전 관리에도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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