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파주 DMZ 평화의 길' 오는 20일 재개통

정재훈 기자I 2021.11.18 11:38:57

코로나19 탓 1년여 중단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 DMZ 길이 다시 열린다.

경기 파주시는 코로나19로 1년 가량 중단됐던 ‘파주 DMZ 평화의 길’이 오는 20일 재개통한다고 18일 밝혔다.

‘파주 DMZ 평화의 길’은 4·27 판문점선언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따라 조성한 트래킹코스로 이번에 재개방하는 파주 구간은 임진각에서 출발해 도라전망대와 9·19 남북군사합의에 철거된 GP를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복귀하는 구간으로 약 3시간 가량 소요된다.

(지도=파주시 제공)
파주 철거 감시초소에서는 개성공단과 북한주민 실제 거주 마을 등 손에 잡힐 듯한 북한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한반도의 분단과 평화가 공존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임을 고려해 차량 및 개인 소독시설 등 방역시설을 확충했다. 또 관광객은 투어 전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두루누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대상자는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다. 주 5일간(월·목 휴무), 하루 두 번(오전 10시, 오후 2시) 개방하며 1회에 20명씩 하루 4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12월 12일까지 운영한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 DMZ 평화의 길 재개방을 통해 전쟁의 상흔과 남북분단의 상징이었던 DMZ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상징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