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사망에 ‘방산주’ 급등…이란 정치 세 가지 시나리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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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3.04 07:55:09

신한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사망을 계기로 중동 안보 질서가 근본적으로 재편되면서 국내 방위산업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방위산업 섹터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4일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하메네이 사망을 기점으로 중동 질서는 ‘억지 유지’에서 ‘선제 차단’ 체제로 구조 전환됐다”며 “자강 논리 확산과 군비 재편 속 방공·유도무기·정밀타격·무인체계 수요는 구조적 확대 국면에 진입했고, 한국 방산업체들은 중동 및 신흥 안보 수요의 장기 확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향후 정치 구도와 관련해 보고서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형식적 종교 지도자를 선출하거나, 군부가 통치하거나, 낮은 확률로 온건파가 부상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충돌하는 경우다. 이 연구위원은 “단순한 지도부 부재가 아닌 40년 신정 체제의 근간이 흔들리는 상황”이라며 “제도는 성직자가, 실제 무력은 IRGC가 장악할 가능성이 높고 내부 단기 혼란 후 빠른 통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 목표에 대해서는 단순한 지도자 제거를 넘어 중동의 안보 구조를 재설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핵 인프라와 군사 자산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와 함께, 헤즈볼라·후티 반군 등 저항의 축 대리 세력을 고립화하고 이스라엘·사우디를 중심의 새로운 중동 안보 동맹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며 “보복 억제를 위한 공격이라면 제한적 대응, 체제 약화를 위한 공격이라면 장기 충돌 국면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위원은 “지상군 투입은 영토·정권·점령 문제와 직결되고 미국에는 이라크·아프간 전쟁의 지상전 트라우마가 있으며 이란은 점령 난이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유가는 단기적 급등 이후 중장기적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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