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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가 마지막으로 몸 담았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대표 배우이자 고인의 후배인 정우성과 이정재는 상주로 이름을 올리진 않았지만 유족들과 함께 대표로 조문객을 맞으며 하루종일 빈소를 지켰다. 검은 정장 차림에 근조 리본을 단 두 사람은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지켰다. 이들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빈소를 찾아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는 순간도 곁에서 지켜봤다. 9일 발인일에도 두 사람은 동료 배우 이병헌, 박철민과 함께 운구를 맡아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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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은 취재진에 “제가 지금 투어 중이라서 입술이 다 부르트고 그런 상황이다. 그런데 갑자기 친구가 또 변을 당했다고 해서 (왔다)”라며 “지난번에 잘 퇴원하고, 완쾌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돼서 너무나 안타깝다. 자기가 완쾌됐다고 ‘용필아 나 다 나았어’라고 했는데, 이번에 또 입원을 했다고 해서 ‘심각하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직 하고 싶은 게 굉장히 많을텐데”라고 안타까워하며 “어렸을 때부터 참 좋은 친구였다. 성격도 좋고, 같은 반 짝꿍이었고, 집도 비슷해서 같이 걸어 다녔는데 옛날 생각이 난다”고 고인과 추억을 떠올렸다.
세상을 떠난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조용필은 “올라가서도 편했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드러내며 “너무 아쉬움 갖지 말고, 위에 가서라도 남은 연기 생활할 수 있었으면 한다. 영화계에 큰 별이 하나 떨어졌다. 제 친구이기도 하지만, 영화계에 큰 별이지 않나. 이제 편안히 쉬라고 얘기하고 싶다. ‘(안) 성기야 또 만나자’”라고 전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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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과 함께 한국 영화의 발전을 이끈 거장들도 한달음에 달려왔다. 임권택 감독, 이준익 감독, 김성수 감독, 김동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이 빈소를 방문해 추모했다.
배우 전도연, 김상경 등 조화를 보내 고인을 기린 연예계 후배들을 비롯해 온라인상에서도 슬픔의 물결이 이어졌다. 배우 황신혜, 김혜수, 고현정, 이영애, 이동진 영화평론가, 가수 배철수, 가수 겸 배우 옥택연, 배우 이시언, 가수 권진원 등은 각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도 고인의 안녕을 기리며 비보를 슬퍼했다.
연예계뿐 아니라 정치권, 기업에서도 애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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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 안성기를 국회로 영입하려 했으나 안성기가 “영화배우로서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며 거절한 일화를 꺼내며 “그는 이 시대의 거목이었다”고 추억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도 SNS로 고인을 애도했다. 안성기와 38년간 인연을 맺은 기업 동서식품은 “함께했던 시간에 감사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각계 및 대중의 추모 물결에 안성기의 장남 미술가 안다빈 씨는 SNS를 통해 “따뜻한 위로 감사드린다”며 유족을 대표해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되며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장례를 진행한다.
여기에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 영화인들의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이며, 천주교 추모 미사를 진행한 뒤 오전 7시 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6일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는 8일 오후까지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고인을 위한 추모 공간도 따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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