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 화재, 점포 절반 1억9천만원 피해

박지혜 기자I 2014.11.27 13:29:5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7일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에서 불이 나 1억90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이날 오전 2시 30분 화개장터의 초가지붕으로 된 건물과 전체 점포 80개 가운데 41개를 태워 경찰 추산 1억9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내고 50여 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을 참고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사진=뉴시스
화개장터는 전남 구례군과 경계를 이루는 섬진강 화개천변에 있으며, 영호남 주민의 만남의 장소이자 화합의 상징으로 전통 5일장이 열리는 곳이다.

하동군은 지난 2001년 16억원을 들여 8226㎡규모의 화개장터 복원사업으로 야외장터를 비롯해 노천카페, 전망관 등을 조성했다.

화개장터는 김동리의 소설 ‘역마’의 무대이자 가수 조영남의 히트곡 제목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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