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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중대 결정”…비트코인 숨고르기[코인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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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26.09.23 08: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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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6000달러대, 알트코인 혼조세
트럼프 “합의냐 공격이냐, 이란과 추가 회담”
시장에선 비트코인 ETF 유입 등 반등 기대감
블룸버그 “10만달러 돌파 가능, 美정책 주시”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이 박스권 장세다.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중대한 결정을 예고하며 회담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올랐던 시세가 숨고르기를 하는 형국이다.

23일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0% 내린 8만640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82% 하락했다. XRP(0.92%), 솔라나(-0.64%), 하이퍼리퀴드(3.90%) 등 주요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 심리 지수는 크게 꺾이지 않은 상황이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23일 78(탐욕)을 기록했다. 이는 어제(79·탐욕)와 비슷하지만 지난 주(63·탐욕)보다는 높아진 수치다.

디지털자산 시황을 보여주는 업비트 종합 지수는 이날 같은 시간 기준 1만1779.27을 기록, 24시간 전보다 0.68% 하락했다. 업비트의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 자산의 시가총액은 3656조2700억원을 기록, 0.57% 감소했다. 24시간 거래대금은 2조4800억원으로 14.80% 감소했다. 비트코인과 테더의 업비트 프리미엄은 각각 -0.95%, -0.96%로 집계돼 ‘역김치 프리미엄’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관련해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이란과의 합의와 공격 가능성을 동시에 거론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했으며,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추가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란이 미국의 군사적 압박 완화를 조건으로 7일 이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안을 제안했다. 브렌트유 11월물은 전장 대비 1.1% 하락한 배럴당 99.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있는 상황이다. 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옵션 거래 플랫폼 데리비트(Deribit)의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콜옵션이 크게 우세해 강세 심리를 나타냈다. 이 플랫폼에서 모든 만기를 기준으로 비트코인을 팔 권리를 가진 풋옵션 계약은 17만1000건이었지만 비트코인을 살 권리를 가진 콜옵션 계약이 32만건에 달했다.

외신에서는 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블룸버그는 23일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이 8만7000달러까지 급등하면서 이제는 10만달러가 그리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며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의 계속된 유입,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디지털자산 관련 규정이 ‘정책 촉매제’로 작용할지 등을 변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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