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AMD는 장 마감 직후 3분기 매출이 92억 5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가 1.2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매출 87억 4000만달러, 조정 EPS 1.16달러)를 웃돌았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2억 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7억 7100만 달러)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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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 부문 매출은 27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26억 1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게임 부문 매출은 1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1% 급증했고, 예상치(10억 5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회사는 4분기 매출이 9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 성장하는 것으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예상치 91억 5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다만 회사가 내놓은 4분기 조정 기준 총이익률은 54.5%로,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54.5%에 부합했다.
AMD는 지난 분기와 동일하게 이번 가이던스에는 중국 시장 전용 인공지능(AI) 칩인 MI308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컴퓨터 사업이 확대되고 있고 데이터센터 AI 사업도 빠르게 성장해 매출과 수익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사상 최대 3분기 실적과 강력한 4분기 가이던스를 통해 성장 궤도에 들어섰음을 명확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AMD는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는 엔비디아를 맹추격하고 있다. 예컨대 AMD는 지난달 오픈AI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오픈AI는 AMD 지분 10%를 보유할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수년간 여러 세대의 하드웨어를 걸쳐 총 6기가와트(GW) 규모의 AMD MI45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도입할 예정이다. 첫 단계로 내년 하반기부터 1기가와트 규모의 칩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오픈AI를 비롯한 여러 AI 기업들은 대규모언어모델(LLM) 훈련에 있어 거의 엔비디아에 의존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클라우드업체 오라클이 내년부터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에 AMD의 MI450 5만개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아마존은 3분기 말 기준으로 보유 중이던 AMD 주식 82만2234주 전량을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