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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정책들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려서 사람과 자본, 일자리가 몰리고 풍부한 상상력과 활력이 넘치는 ‘매력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도심·수변 등 도시공간을 본격적으로 대개조해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고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내세웠다.
오 시장은 “서울의 현재 도시 수준에 걸맞은 도시·건축디자인의 혁신과 입체적·창의적 도시경관의 구현으로 서울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며 “공원부지와 서울 곳곳에 뻗어있는 실개천을 활용해 시민을 위한 도심·수변 여가공간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 영상, 1인미디어, 확장현실(XR) 등 IT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문화융합산업인 ‘창조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 경제의 미래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대표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기후동행카드’, ‘한강 리버버스’로 대표되는 대중교통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서울의 새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과 서울색 ‘스카이코랄’ 등 서울의 상징 매개체를 브랜딩해 ‘매력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전 세계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경쟁력 있는 매력도시로 나아가는 것과 동시에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발걸음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는 생계·주거·교육·의료 등 민생 지원 4대 분야를 필두로 ‘안심소득’, ‘서울런’, ‘고품질 임대주택’ 등 ‘약자와의 동행’ 대표 정책들을 확대 시행하는 것을 제시했다.
특히 저출생과 관련해서는 “저출생이 계속되면 복지도, 국가 시스템도 유지될 수 없다”며 “서울시장으로서 모든 걸 다 바꾸겠다는 각오로 모든 시스템을 아이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서울형 키즈카페’, ‘키즈오케이 존’, ‘서울엄마아빠택시’ 등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탄생응원 대표 정책들을 더욱 업그레이드해서 자녀의 양육이 가족의 기쁨이자 행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큰 타격을 받는 장애인·고령자·노숙인 등 취약계층과 1인가구·청년·소상공인과 같은 소외계층의 자립기반을 탄탄하게 지원하기 위한 정책도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자연재해와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 해 많은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이상동기 범죄’ 등 각종 사회적 범죄 예방을 위해 휴대용 호신물품 ’지키미’ 보급을 확대하겠다”며 “범죄 취약지역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확충하는 등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발이 되는 ‘도시철도 안전보강’과 ‘부실공사 제로, 서울’ 구현을 위한 ‘건설공사장 안전대책’ 등 1000만 시민의 안전을 위한 정책도 꾸준히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