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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퍼 CEO는 전기차 모델의 골프는 이르면 2028년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6년 또는 2027년까지 세상이 예상과 전혀 다르게 발전한다면 완전히 새로운 차량을 개발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오는 2030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80%를 순수전기차로 채운다는 목표다. 북미에서도 전기차 비중을 55%까지 높일 예정이다.
로이터는 “수십 년 동안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인 골프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투자하지 않기로 한 폭스바겐의 결정은 완성차 업체가 내연 기관을 재정비하는 것에서 전기 자동차 비용을 낮추는 것으로 투자를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폭스바겐이 1974년 출시한 골프는 전 세계에서 3500만대 이상 팔린 인기 차종이다. ‘해치백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한국에서도 2005년 폭스바겐 진출 이후 5만대 가까이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