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용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전북지회장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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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국정감사장에 헤드랜턴을 끼고 참석해 화제가 된 김용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전북지회장이 2년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광역의원에 출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회장은 지난 2016년 4·13총선과 함께 치러진 광역의원 익산 제4선거구(동산·영등1·어양·팔봉동) 보궐선거에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당시 김 지회장은 “출산을 포기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유모차가 늘어나는 활기 넘치는 익산을 만들겠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튼튼한 가정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당시 민주당 전북도당은 김 지회장과 김형화 전 익산시의원, 최영규 전 전북도민일보 기자를 추천 후보로 결정했다. 이후 경선에서 김 지회장은 26.15%의 지지를 얻어 45.52%를 얻은 최 전 기자에게 패해 정식 후보가 되지는 못했다.
| 김 지회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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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지회장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서 발언했다. 그는 “새벽부터 마당에서 일한다”고 주장하며 업무 때 쓰는 헤드랜턴을 직접 가져와 머리에 써 보였다.
김 지회장은 또 “아이 30명을 돌보며 인건비도 못 받았고 교사들 봉급을 주고자 아파트와 자동차도 팔았다”며 사립유치원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사립유치원장들이 전부 ‘루이뷔통’은 아니다”며 울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