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마이리틀여혐` 토크 콘서트 결국 취소.."서유리 보호위해"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지혜 기자I 2016.05.26 14:17:4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경희대학교 총여학생회가 주최한 ‘마이 리틀 여혐-여혐러에게 고하는 사이다 토크쇼’가 취소됐다.

경희대 총여학생회 측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26일) 목요일 저녁 6시반에 예정됐던 토크 콘서트를 취소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총여학생회는 취소 이유에 대해 “여성 혐오에 대한 학생들의 사연에 대해 자신의 이야기와 조언을 해주기 위해 서유리 씨가 토크 콘서트 오시기로 했었다. 하지만 서유리 씨의 참여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인터넷 상으로 서유리 씨에게 비상식적이고 도가 지나친 인신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서유리 씨를 보호하기 위해서 최종적으로 토크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토크 콘서트는 여성들이 직접 경험한 ‘여성 혐오’ 사연을 바탕으로 방송인 서유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대응방법 등을 찾는 시간으로 진행될 계획이었다.

경희대학교 총여학생회가 주최한 ‘마이 리틀 여혐-여혐러에게 고하는 사이다 토크쇼’가 취소됐다 (사진=경희대 총여학생회 페이스북)
서유리도 지난 17일 블로그를 통해 토크콘서트에 대해 언급하며 “저는 양성평등주의자다. (이번 토크쇼를 통해) 제 의견도 어필하고 젊은 여학우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싶어 수락했다”고 밝힌 뒤 “일부 커뮤니티에서 이번 이슈에 관해 과도한 인신공격성 비난이나 사실 무근의 루머를 생성하고 있다”며 자제를 당부한 바 있다.

그러나 서유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부 누리꾼의 성희롱 발언이나 인신공격 등 악성댓글이 이어졌고, 경희대 내 서유리의 사진이 들어간 입간판이 훼손되기도 했다.

이에 서유리는 “스트레스 받아서 탈모가 생길 정도다. 토크쇼 내용을 듣고 판단해달라”며, “엉뚱한 루머 퍼트리지 말아달라. 그동안 저장한 자료(악성댓글) 갖고 변호사 사무실 몇 번이나 가려다 참았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