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택청약종합저축 및 청약저축 신규 가입좌수는 2018년 518만 2000좌로 최고치를 찍은 후 2025년 314만 2000좌까지 줄었다. 반면 해지좌수는 2021년 291만 4000좌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매년 늘어 2024년 410만 5000좌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335만9000좌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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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현상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7월 기준으로 가입좌수 183만6000좌, 해지좌수 216만 5000좌로 이미 해지좌수가 가입보다 314만 2000좌 많다.
청약통장 전체 가입인원 역시 줄고 있다. 2017년 2095만명에서 2021년 2677만명까지 증가했지만,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25년 2498만명, 2026년 6월 기준 2471만명까지 줄었다.
특히 실제 주택 구입 수요가 큰 30대의 이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2023년부터 신규 가입보다 해지한 수가 더 많았다. △2023년 신규 가입 46만 5000좌, 해지 65만좌 △2024년 가입 62만 9000좌, 해지 75만 8000좌 △2025년 가입 46만 3000좌, 해지 58만 8000좌를 기록했다. 올해 7월 기준으로도 가입 25만 6000좌, 해지 36만 1000좌로 해지가 10만 5000좌 더 많았다.
40대 역시 2023년부터 2026년 7월까지 매년 해지가 가입을 웃돌았으며, 50대와 60대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다만 20대와 10대, 10대 미만 연령에서는 신규 가입이 해지보다 더 많았다.
청약통장 가입자가 줄어는 것에 대해 소관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분양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청약 비용 부담 증가, 가입인구 포화 등을 꼽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 당 2022년 2978만원에서 2023년 3495만원, 2024년 4409만원, 2025년 5270만원으로 뛰었고 올해는 약 60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평형이라고 하는 84㎡를 기준으로 평균 분양가가 16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일반 서민들 입장에선 사실상 청약을 통한 내집 마련이 불가능하다.
국토부는 청약통장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자율 인상, 월납입 인정금액 상향, 청약 예·부금의 주택청약종합저축 전환 등 제도개선을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 정희용 의원은 “청약통장은 내 집 마련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수단으로, 주거비와 분양가 부담이 큰 상황에서 청년과 무주택 서민들이 청약통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높아진 분양가와 청약 비용 부담 등 주거정책 전반의 문제와 연계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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