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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찾는 인도 포상관광객…9월에만 2000명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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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6.08.18 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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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벌라이프 1400명·비를라 오퍼스 500명 방문
HDFC은행 단체 이후 인도 최대 규모
경복궁·북촌·명동서 관광·문화체험
포상관광객 지출액 일반 외래객의 1.5배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인도 글로벌 기업의 임직원 1400명이 다음 달 포상관광을 위해 서울을 찾는다.

서울시는 글로벌 뉴트리션 기업 허벌라이프의 포상관광단이 다음 달 6일부터 11일까지 세 차례로 나눠 서울을 방문한다고 18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각 3박4일 일정으로 서울의 관광명소와 문화 콘텐츠를 체험한다.



지난 2023년 인도 HDFC 은행 인센티브 단체 사진.(사진=서울시)
지난 2023년 인도 HDFC 은행 인센티브 단체 사진.(사진=서울시)


이번 방문은 2023년 인도 HDFC은행 포상관광단 3257명 이후 인도에서 서울을 찾는 최대 규모다. 포상관광은 기업이 우수한 성과를 낸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보상 성격의 단체여행이다. 관광과 기업 행사를 함께 진행해 일반 관광보다 체류 기간과 소비 규모가 큰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꼽힌다. 포상관광객의 1인당 지출액은 일반 외래관광객의 약 1.5배다.

참가자들은 서울MICE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서울 시내 5성급 호텔 4곳에 나눠 투숙한다. 경복궁과 북촌한옥마을, 명동 등을 방문하고 숙박·쇼핑·미식·문화체험을 즐길 예정이다.

허벌라이프는 애초 조지아를 유력한 여행지로 검토했다. 하지만 지난 6~7월 두 차례 사전답사를 거쳐 서울을 중심으로 방한 일정을 확정했다. 두 번째 답사에는 서울관광재단과 서울MICE얼라이언스 회원사, 한국관광공사가 참여해 서울의 관광 콘텐츠와 마이스(MICE) 기반 시설을 소개했다.

서울시는 인도 참가자들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할랄·비건 식당 정보를 담은 ‘살람 서울’ 안내 자료와 서울 시내 기도실 위치 정보도 제공한다.

인도는 서울 포상관광 시장의 새로운 수요처로 떠오르는 지역 중 하나다.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약 1000명의 인도 포상관광객이 서울을 찾았다. 다음 달에는 허벌라이프 단체를 포함해 2000명에 가까운 인도 관광객이 단체로 방문할 예정이다.

인도 페인트 제조·유통기업 비를라 오퍼스 임직원 약 500명도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등을 찾는다. 그동안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서울 포상관광 시장이 K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인도 등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서울시의 기업회의·포상관광 지원 신청 및 승인 건수는 지난달 말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3% 증가했다. 서울MICE얼라이언스 회원사를 3곳 이상 유료로 이용한 행사도 82.4% 늘었다.

서울은 국제협회연합(UIA)이 집계한 지난해 국제회의 개최 실적에서 216건으로 세계 3위, 아시아 1위를 기록했다. 국제컨벤션협회(ICCA) 기준으로는 세계 9위에 올라 3년 연속 10위권을 유지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인도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대규모 포상관광단 유치가 호텔·쇼핑·미식·관광업계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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