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엠텍, '폴더블 2막' 수혜 기대…구조적 성장 전망-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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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3.12 08:02:26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12일 파인엠텍(441270)에 대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함께 구조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6년 파인엠텍의 실적은 매출액 57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2040.0%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을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대비 5% 하향했지만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폴더블 제품 구조 변화와 고객사 정책을 지목했다. 그는 “2025년은 디지타이저 제거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국내 고객사의 물량 배분 정책 영향으로 북 타입(Book Type) 내 점유율이 하락하며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는 제품 구조 변화가 오히려 실적 반등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가 북 타입 모델에 레이저 에칭이 적용된 메탈 플레이트를 채택할 예정인 만큼 점유율 회복과 ASP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경쟁사가 재무적 제약으로 레이저 에칭 설비 투자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동사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신규 폴더블 모델 출시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국내 고객사가 와이드 타입의 신규 북 타입 폴더블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전체 출하 물량 측면에서도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북미 스마트폰 업체의 폴더블 시장 진입 역시 중요한 모멘텀으로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북미 스마트폰 세트업체의 폴더블 신규 모델은 기존 넘버링 모델과 동일하게 9월 공개가 예상된다”며 “세트 기준 800만대, 패널 기준 1000만개 출하를 가정하고 있으나 초기 공급 안정성을 위한 추가 발주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이저 에칭 공정의 기술적 난이도를 고려할 때 초기 수율 확보에 성공한 동사가 높은 점유율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공정 추가 적용과 소재 변화에 따른 제품 고도화로 국내 고객사향 대비 ASP 상승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현재 북미 세트업체 폴더블 모델 내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확보한 국내 소재·부품 업체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제품 출시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동사의 투자 매력도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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