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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금 유효기간을 짧게 설정하면 미사용 적립금을 장부상 부채에서 털어내고 수익으로 산입하는 주기를 단축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 유리하다. 실제 회계상 고객충성제도 부채는 ‘계약부채’로 분류된다. 유효기간이 짧을수록 고객이 적립금을 사용할 기회는 줄어들고, 기업은 사용되지 않고 소멸한 적립금을 그대로 영업외수익으로 잡을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식품 사업 부문의 고객충성제도(포인트 등) 관련 부채 잔액은 약 145억원이다.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 CJ더마켓에서 판매 중인 제품과 네이버, 쿠팡, 지마켓 등에서 판매하는 유사한 구성의 제품 가격을 비교하면 다른 대형 유통 플랫폼에서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 유통 마진을 줄인 자사몰이 오히려 대형 플랫폼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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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용자 리뷰 등에서는 “10%를 쌓아준들 3개월 안에 다시 사지 않으면 사라지는 시한부 혜택일 뿐”이라거나 “자사몰이 오픈마켓보다 비싸고 포인트마저 야박하다면 굳이 가입할 이유가 없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자사몰 본연의 경쟁력 확보보다 재무적 수익성에 치중하는 운영 정책이 계속될 경우 고객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자사몰의 이러한 운영 방식으로는 충성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낼 수 없다고 분석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자사몰의 핵심은 유통 단계를 줄여 확보한 마진을 소비자 혜택으로 돌려줌으로써 충성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 효과에 있다”며 “유효기간을 지나치게 짧게 설정하거나 가격 경쟁력이 뒤처지는 것은 자사몰 본연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소비자에게 실망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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