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6개 지자체와 '만해로드 대장정' 개최

만해로드 대장정 운영 계획. (출처: 동국대)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동국대(총장 한태식)가 지자체 6곳과 손잡고 만해(萬海) 한용운 스님의 얼과 발자취를 되새긴다.

동국대는 동국대 만해연구소(소장 고재석)와 성북문화원(원장 조태권)이 주관하고 지방정부협의회가 주최하는 ‘광복 71주년 기념 2016 만해로드 대장정’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만해로드 대장정은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성북구 심우장, 강원 인제 동국대 만해마을, 속초시, 인제군, 고성군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동아리 및 학회, 학보사 기자 등 대학생 45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만해 스님의 정신을 기리고 한국 근현대사를 조명해 볼 수 있는 유적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고재석 동국대 만해연구소장은 “대학생들에게 만해 한용운의 출가와 수행 및 독립운동 등 근현대사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만해로드 대장정을 기획했다”며 “강원 일대 유적지들을 2박 3일의 일정으로 순례하며 광복 71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만해연구소는 지난해부터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 성북구·서대문구, 충남 홍성군, 강원 인제군·속초시·고성군 등과 MOU를 맺고 ‘지방정부행정협의회’를 발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