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오는 27일부터 가격을 유명 수입 브랜드 제품의 반값 이하로 낮춘 자체 브랜드(PB) 비타민 제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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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건강식품 전문 제조업체인 ‘뉴트리바이오텍’과 손잡고 만든 ‘통큰 프리미엄 종합비타민(360g. 180정)’을 선보인다. 이 제품의 가격은 1만5000원이다. 대표적인 수입상품인 GNC 제품에 비해 용량은 두배고 가격은 절반이다. 반의 반값 수준의 비타민이라는 얘기다.
이마트 역시 지난해 크게 히트를 친 반값 홍삼정의 후속타로 고려은단과 함께 만든 ‘이마트 비타민C 1000’와 ‘이마트 프리미엄 비타민C’를 각각 내놨다. 가격은 각각 9900원과 1만5900원으로 비슷한 사양의 GNC 제품에 비해 비타민C는 70%, 프리미엄 비타민C는 50% 이상 저렴하다.
대형마트들이 이처럼 저가 비타민C 제품 출시에 나선 것은 가격 거품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여성 소비자단체인 대한주부클럽연합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입 비타민C 7종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해외에서 판매되는 것보다 평균 3.5배 비쌌고 일부 제품은 7배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국내외 가격 격차 때문에 비타민은 대표적인 해외 직접구매(직구) 품목이기도 하다.
대형마트의 구매력과 유통구조 단순화도 절반도 되지 않는 가격의 PB 상품을 선보일 수 있는 이유다.
여러 단계에 걸친 유통구조와 마케팅 , 대리점 운영비 등의 부대 비용으로 기존 건강기능식품 가격에 과도한 거품이 끼어 있다는 지적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은 주로 대리점, 제약회사, 방문판매 회사 등의 독과점 구조로 마케팅 비용과 대리점 운영 비용 등이 많이 포함돼 가격에 거품이 끼어 있다”고 꼬집었다.
대형마트의 경우 제조사와의 직거래를 통해 유통단계를 최소화하고, 중간 유통단계 및 판매를 위해 발생하는 인건비와 광고비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대량 직매입을 통해 재고부담을 유통업체에서 떠맡음으로써 원가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신창엽 이마트 건강식품담당 바이어는 “이번 비타민C 2종의 개발을 통해 수입 상품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천차만별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비타민C 제품의 가격 거품을 제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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