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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9시 30분께 남녀공학 전환으로 갈등을 빚는 동덕여대 상황을 보고선 계란과 페인트로 더러워진 조동식 선생(동덕여대 설립자)의 흉상을 청소하겠다며 학교에 잠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캠퍼스에 있던 60대 경비원이 A씨를 발견한 뒤 제지하는 과정에서 둘 간에 시비가 붙었으며, 이후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캠퍼스가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건조물 침입으로 판단된다”며 “캠퍼스 입구에도 외부인 출입금지라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고 야간에 범행이 이뤄진 점도 송치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