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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계현 NH투자증권 프라임브로커리지본부 대표는 이날 주제 발표애소 “국내 사모펀드의 주요 투자자인 고액자산가와 기관투자자의 투자자금은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고, 특히 한국형 헤지펀드 잔고도 전년 말 대비 크게 상승했다”며 “최근 금리 상승 및 주식시장의 정체로 인해 신규 펀드설정이 어려웠던 상황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신 KB증권 글로벌세일즈 총괄본부장은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전략이 단일 전략에서 멀티 전략으로 전환되고, 멀티매니저 회사들이 헤지펀드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국내 헤지펀드 산업도 국내 투자자 니즈에 맞춰 글로벌로 운용자산의 폭을 넓히거나, 투자 전략 다각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역동·혁신적 사모펀드시장 육성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김신 KB증권 글로벌세일즈 총괄본부장은 “10년 남짓한 국내 헤지펀드와 수십 년 역사의 글로벌 헤지펀드 사이에 격차가 존재한다”며 “국내 헤지펀드가 해외 투자자금 유치를 위해서는 투자 전략 다각화, 투자 자산 다변화 및 운용 일관성 유지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호 미래에셋증권 상품컨설팅본부장은 “사모펀드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금융소비자의 신뢰 회복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판매사로서 운용사 및 사모펀드에 대한 객관적인 비교·분석 목적의 정보 취득이 가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남광현 한국포스증권 영업본부장 “판매사 입장에서 판매 여부 및 고객 대상 투자권유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사모펀드 수익률, 투자전략 등 객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며 “우리나라에도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자기만의 투자전략으로 꾸준하게 롱런하는 사모펀드의 등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성현 쿼드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공매도의 한시적 금지 조치 이후 운용사는 사모펀드의 롱숏 전략 수행을 위해 공매도 대신 개별 주식선물 등을 활용할 수밖에 없어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으로 분류될 경우 투자권유 시 마케팅이 어렵다”며 “롱숏펀드 발전을 위해 숏 포지션의 대안으로 개별 주식 선물을 사용하는 경우 한시적으로 고난도 상품 분류 예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계현 NH투자증권 프라임브로커리지본부 대표는 “중소형 운용사가 펀드 설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형사에 대비되는 중소형사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중소형사를 위해 증권사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가 투자자 유치 서비스 차원에서 외부위탁용역관리(OCIO) 사업과 연계한 기관투자자 모집 지원 등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