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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바닥 왔나”…중동 전쟁에도 6만5000달러 돌파[코인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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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26.07.21 07: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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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세, 알트코인도 반등
비트코인 ETF 2주 연속 순유입 여파
금리동결 기대, 블룸버그 “코인 바닥”
중동 전쟁 격화, 유가 상승은 리스크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이 상승세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세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미·이란 전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가 투심 회복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3% 오른 6만508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27% 상승했다. XRP(1.03%), 솔라나(1.84%) 등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심리 지수도 소폭 올랐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21일 37(공포)을 기록했다. 이는 어제(35), 1주전(28), 한 달 전(22)보다 높아진 수치다.

디지털자산 시황을 보여주는 업비트 종합 지수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 기준 9815.20를 기록, 24시간 전보다 0.08% 하락했지만 1주일 전보다 2.34% 올랐다. 업비트의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 자산의 시가총액은 3017조3200억원을 기록, 3000조원을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6만3300달러를 넘어선 것을 주목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시세가 200주 이동평균선을 넘어선 것을 뜻한다. 이 지표는 장기적인 약세장과 강세장을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선으로 여겨진다.

(사진=이데일리DB)
(사진=이데일리DB)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세 여파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약 두 달간의 자금 유출 이후 7월 들어 2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13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는 지난주 7570만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이는 전주 유입된 1억9740만달러에 이어 추가로 자금이 들어온 것이다.

블룸버그는 20일 “크립토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을 수 있다(finding a floor)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회사 DACM의 리처드 갤빈 회장은 블룸버그를 통해 “시가총액 2위 암호자산인 이더와 연계된 ETF에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되돌아오고 있다는 신호”라며 “시장이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XS닷컴의 사이먼-피터 마사브니 사업개발 총괄은 포브스에 “기관투자가의 수요(institutional interest)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지탱하는 핵심 축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꾸준히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디지털자산을 편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를 돌파해 21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를 돌파해 21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다만 디지털자산 시장이 계속 상승세를 보일지는 리스크 역시 봐야 한다. 20일(현지시간) 미 뉴욕 증시는 미·이란 간 군사 충돌과 국제유가 상승세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9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8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각각 전장보다 1.27%, 0.90% 오른 배럴당 89.22달러, 83.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 확인, 중동 정세의 안정 신호를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와 알파벳의 실적 발표는 오는 22일로 예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미군 병사 한 명을 죽일 때마다 그 대가를 몇 배로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이란을 대상으로 10일째 공습을 이어갔다. 미 연준은 29일 오후 2시(한국시간 30일 오전 3시)에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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